계선부표(係船浮標, Mooring Buoy)는 항만 내의 부두 바깥 외항(外港)에 선박을 계류시켜 정박하기 위한 설비이다. 통상 직경 3m 내외의 원통형 철제통을 해상에 띄우고, 움직이지 않도록 해저에 고정시킨 계선시설로, 부표의 윗부분에 있는 고리에 선박의 로프를 매어 계류시키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계선부표는 선박이 부두에 접안하지 않고도 해상에서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돕는 부유식 계류시설이다. 구조는 일반적으로 물 위에 떠 있는 부체(浮體), 선박의 로프나 쇠사슬을 연결하는 계류환(繫留環), 부체체인, 싱커체인, 그리고 해저에 고정되는 계류 앵커(Anchor) 또는 콘크리트 침추 등으로 이루어진다.
계선부표는 주로 정박지(錨泊地)에 배치되며, 닻을 내리는 방식에 비해 선박의 점유 면적이 작고 묘박지(錨泊地) 정리에 유효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닻을 사용하기에 부적당한 해저 지질 또는 깊은 수심을 가진 항만에 설치되기도 한다. 부표는 부식이나 폐류(貝類)의 부착 등을 막기 위해 정기적인 보수가 필요하다.
한자 표기는 '繫船浮漂'로도 쓰이며, 해양수산부 용어사전에서는 해운물류 분야 용어로 등재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항로표지법」 및 「계선부표 관리규칙」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계선부표의 설치, 위치 조정, 현황 변경, 유실 시 수색 및 보수·교체 등이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