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연운(京華煙雲, 영어: Moment in Peking)은 중국 문학가 임어당(林語堂, 린위탕)이 집필한 소설이다. 원제는 중국어 정체자로 京華煙雲, 간체자로 京华烟云이며, 한어 병음으로는 Jīng huá yān yún(징화옌윈)이다. 1939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 같은 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 소설이 중국 현대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한 바 있다. 1975년에는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소설의 배경은 1900년대 초부터 중일전쟁 시기에 이르는 중국 베이징이다. 요씨(姚氏), 증씨(曾氏), 우씨(牛氏) 세 가문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개화기 여성 요목란(姚木蘭)의 삶과 주변 인물들의 우여곡절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중국 고전 소설 《홍루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 사랑, 전쟁, 철학적 사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경화연운》은 여러 차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1988년에는 타이완 중화 텔레비전(CTS)에서 40부작으로 방영되었고, 2005년에는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중일전쟁 60주년을 맞아 44부작 드라마로 제작하였다. 2005년판은 자오웨이(조미, 趙薇), 천바오궈(진보국, 陈宝国), 반월명(潘粤明)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방영 당시 CCTV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2006년 제2회 차이나 드라마 어워즈에서 최고시청률상과 최고인기여배우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에는 《신경화연운》(新京华烟云)이라는 제목으로 리청(李晟) 주연의 리메이크작이 제작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