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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기림사 응진전

경주 기림사 응진전(慶州 祇林寺 應眞殿)은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기림사에 있는 조선 시대의 불전 건물이다. 1987년 12월 30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기림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광유(光有)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응진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羅漢)을 모시는 전각으로, '응진(應眞)'은 '응공진덕(應供眞德)'의 줄임말로 나한을 뜻한다.

건축적 특징 현재의 건물은 조선 후기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다포계(多包系) 양식을 따르고 있다. 공포(工包)는 외삼출목(外三出目), 내사출목(內四出目)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살미첨차와 초각(草刻) 등에서 조선 후기의 건축 기법을 보여준다. 내부에는 석조나한상(石造羅漢像) 등이 봉안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일부가 기림사 성보박물관 등으로 이안되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의 기림사 경내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조선 시대 불전 건축물 중 하나로,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 사찰 건축의 흐름과 나한 신앙의 양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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