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료는 정부의 경제 정책을 수립, 집행, 관리하는 행정 부처 소속의 공무원을 의미한다. 국가의 자원 배분, 예산 편성, 세제 운용, 금융 규제, 산업 진흥 등 경제 전반에 걸친 실무와 정책 결정을 담당하는 관료 집단을 통칭하는 용어다.
이들은 주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경제 관련 부처에서 근무하며, 전문적인 경제 지식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기술적 관료라는 측면에서 '테크노크라트(Technocrat)'의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 경제관료는 과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비롯한 정부 주도의 경제 성장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과거의 경제기획원(EPB)과 재무부(MOF)를 거쳐 현재의 기획재정부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거시경제 지표 관리, 예산 배정, 대외 경제 협력 등 국가 경영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경제관료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상당한 권한과 영향력을 행사하며, 퇴직 후에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기관, 공기업, 국제기구, 학계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여 활동하기도 한다. 이들의 활동은 국가의 경제적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