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京義線)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에 있는 서울역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노상리에 있는 도라산역을 잇는 한국철도공사의 간선철도 노선이다. 노선 번호는 303이다.
명칭 유래
경의선이라는 이름은 한자어 '서울 경(京)'과 '의주 의(義)'에서 유래하였다. 즉, 서울(경성)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철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요
경의선은 원래 서울역과 평안북도 신의주시의 신의주청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약 485.7km의 철도 노선이었다. 그러나 한반도 분단 이후 서울역에서 군사분계선 이남의 문산역까지만 경의선으로 불리게 되었고, 이후 남북철도 복원에 따른 노선 연장으로 임진강역과 도라산역이 개업하였다. 현재 대한민국 관할 구간의 영업 거리는 56.1km이다.
북한 측에서는 경의선의 도라산~신의주 구간을 평양을 기준으로 하여 평부선(平釜線, 평양~개성~도라산 방면)과 평의선(平義線, 평양~신의주 방면)으로 각각 나누어 부르고 있다.
역사
경의선은 1902년 기공되어 1906년 4월 3일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1896년 프랑스 피브릴사가 처음으로 부설권을 얻었으나 자금 조달에 실패하였고, 이후 대한철도회사가 특허를 얻었다가 다시 실패하자 1900년 정부 기관인 내장원(內藏院)에 서부철도국을 두고 서울~개성 구간 측량을 시작하였다. 1904년 러일 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은 서울~신의주 구간 군용 철도 부설을 위하여 임시군용철도감부를 설치하였고, 1905년 평양~신의주 구간이 완공되어 용산~신의주 구간 직통운전이 시작되었으며, 1906년 청천강·대동강 철교가 준공되면서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1911년 압록강 철교가 완공되어 중국의 만주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국제 철도 노선의 일부가 되기도 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문산~개성 구간 운행이 중단되었고, 휴전 이후 대한민국 교통부 철도국(이후 철도청)에서는 서울역~문산역 구간만을 관할하게 되었다.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추진되어 2001년 문산역~임진강역 구간이 복원되었고, 2002년 4월 11일 도라산역이 신설되었다. 2007년 5월 17일에는 경의선 남북 연결 구간(문산~개성)의 시험 운전이 실시되었고, 2007년 12월 11일부터 문산역과 북한 판문역을 잇는 개성공단 전용 화물열차가 정기 운행을 시작하였으나, 2008년 11월 28일 북한의 일방적인 통보로 운행이 중단되었다.
수도권 전철 운행
2009년 7월 1일 서울역~문산역 구간이 수도권 전철 구간으로 전환되었다. 2014년 12월 27일부터는 수도권 전철 중앙선과 직결 운행을 개시하여 현재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으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2020년 3월 28일 문산역~임진강역 구간이, 2021년 12월 11일 임진강역~도라산역 구간이 각각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구간에 편입되었다.
운행 현황
서울역~행신역 구간은 KTX가 운행하며, 서울역~도라산역 전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로는 평화열차(DMZ-Train)가 있다. 서울역부터 문산역까지는 복선 구간이며 좌측통행으로 운영되고, 문산역부터 임진강역, 도라산역까지는 단선 구간이다. 가좌역~능곡역 구간은 복복선(4선)으로 설계되어 있다.
지선 노선
경의선에는 효창선, 용산선, 교외선, 수색객차출발선, 고양기지선, 문산기지선, 수색직결선 등 총 7개의 지선 철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