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심(敬畏心)은 신이나 어떤 대상을 두려워하면서 동시에 우러러 보는 마음을 뜻하는 명사이다. 한자어 '경외(敬畏)'는 '공경할 경(敬)'과 '두려워할 외(畏)'가 결합한 말로,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본래 의미이다. 이와 같은 뜻을 지닌 말로 '경외감(敬畏感)'과 '경외지심(敬畏之心)'이 있으며, '외경심(畏敬心)'도 유의어로서 같은 맥락에서 사용된다.
심리학적으로 경외심은 경탄(awe)에 견줄 만하지만 기쁨이 상대적으로 덜한 정서로 분류된다. 로버트 플루치크(Robert Plutchik)의 감정의 수레바퀴에서 경외는 '놀라움'과 '공포'를 합쳐 이르는 말로 묘사되어 있다. 학술 문헌에서 경외심은 웅장하고 숭고하며 극적으로 강력한 대상에 의해 유발되는 숭배, 감탄, 공포 등의 압도적인 느낌으로 정의된다.
경외심은 다양한 맥락에서 나타난다. 종교적 맥락에서는 신이나 절대자 앞에서 느끼는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리키며, 인간이 절대자의 무한함과 전지전능함 앞에서 자신의 유한함을 자각할 때 발생하는 감정으로 설명된다. 자연적 맥락에서는 그랜드캐니언이나 거대한 폭포 등 압도적인 자연 현상을 목도할 때, 또는 이집트의 대피라미드나 위대한 예술 작품과 같은 웅장한 인공물을 접할 때 느껴진다. 또한 사회적 맥락에서는 위대한 업적을 이룬 인물이나 권위자 앞에서 느끼는 존경과 두려움의 복합 감정으로 나타난다.
경외심은 인간의 정서적 경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개인이 자신보다 더 큰 존재나 질서와의 연결을 느끼게 하고 자기 성찰과 긍정적 변화의 계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