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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양사

경양사(鏡陽祠)는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저동에 위치한 사당으로, 신라 시대의 충신 박제상(朴堤上)의 위패를 봉안한 곳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1977년 11월 28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4년 5월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 지정되었다.

경양사의 건립 시기에 관해서는 자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939년 강릉 박씨 종중에서 성금을 출연하여 건립되었으며, 강릉시와 디지털강릉문화대전의 기록도 1939년 건립으로 보고 있다. 사당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양식이며, 화강석 기단과 둥근 주초석 위에 두리기둥을 세운 구조이다.

경양사에서 모시는 박제상은 신라 눌지왕(訥祗王) 재위 시기의 충신이다. 기록에 따르면 박제상은 417년경 눌지왕의 명을 받아 고구려에 볼모로 있던 왕의 동생 복호(卜好)를 데려왔고, 이후 일본에 볼모로 잡혀 있던 왕자 미사흔을 신라로 탈출시킨 뒤 자신은 일본에서 체포되어 유배되었다가 살해되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그의 부인은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사당 내부에는 박제상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조선 숙종과 정조가 직접 지은 시가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당 외에도 외삼문과 내삼문, 그리고 '모선재(慕先齋)'라는 현판이 걸린 재실(齋室)이 배치되어 있다.

경양사에서는 매년 음력 3월 5일에 강릉박씨대종회 주관으로 박제상을 추모하는 유교식 제례가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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