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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온천

경성온천(鏡城溫泉)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북도 경성군 하온포로동자구에 위치한 온천으로, 북한의 천연기념물 제376호로 지정되어 있다.

명칭 유래 및 변천

이 온천은 원래 경성읍의 옛 지명이 주을읍(朱乙邑)이었던 데에서 유래하여 '주을온천(朱乙溫泉)'으로 불렸다. 1952년 북한이 군의 중심지에 있는 주을읍으로 군청을 이전하여 그 중심지를 경성읍으로 삼았고, 이후 "주을은 여진족의 이름이니 경성으로 바꾸라"는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1981년에 '경성온천'으로 개칭되었다. 모래온천의 특성을 지녀 '경성모래온천'으로도 불린다.

지리 및 온천 특성

여러 곳에서 자연 용출되는 온천지대로서 지역적인 지열류량은 60∼80mWm-2를 나타내며, 해양성의 온화한 기후 조건 덕분에 요양소가 자리 잡고 있다. 경성역에서 북서쪽으로 약 2km 정도 떨어진 경성천의 하류 연안에 위치한다.

온천수의 수온은 지표면에서 53.5℃이며, 수소이온농도(pH)는 7.8로서 대체로 중성을 띤다. 일일용출량은 온천공당 약 620㎘이다. 구성성분으로 규산 55.5ppm, HCO₃, Na, K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라돈 함량이 28che인 라돈온천에 속한다. 알칼리 온천 계열에 해당한다.

효능

광물질이 희박한 라돈온천으로, 만성관절염, 신경통,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 불임증, 만성대장염, 구강질환 등에 온천의학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 배경

400년 전부터 온천으로 유명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적백내전을 피해 이주해 온 폴란드계 러시아인 사업가 얀코프스키(Janowski) 가문이 이 일대에 리조트를 조성하여 관광지로 번창한 바 있다. 과거에는 김정일의 생모 이름을 따 '김정숙요양소'로 불렸으나, 2022년 2월 북한 관영 매체에서 '경성온천요양소'로 언급되면서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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