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여자사범학교(京城女子師範學校)는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설립되었던 관립 사범학교로, 초등학교(당시 보통학교·소학교)의 여자 교원을 양성하던 교육기관이다.
설립과 배경
경성여자사범학교는 1935년 10월 26일 경성부 용두동에 신설되었다. 초등교육의 확장으로 여자 교원 수급이 필요해지자, 기존 경성사범학교에 있던 여자강습과를 1936년 4월 1일 이관받아 여자 초등교원 양성 교육을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경성사범학교 부속 여자고등보통학교는 경성여자사범학교 부속 보통학교로 변경되었다.
교육 과정과 운영
입학 자격은 소학교 및 보통학교 교원이 되려는 자로, 지조가 확실하고 신체가 건강하며 도지사의 추천을 받은 자로 규정되었다. 수업연한은 초기에 연습과 2년, 강습과 1년, 심상과 4년이었다. 1938년 제3차 조선교육령에 따라 사범학교의 수업연한이 변경되어 여자사범학교는 보통과 4년과 연습과 2년의 총 6년 과정이 되었다. 1943년 사범학교 규정 개정으로 중등학교에서 전문학교급으로 승격되었으며, 보통과는 예과, 연습과는 본과로 개편되었다.
학생은 1941년까지 관비생과 사비생으로 나누어 운영되었으며, 관비생 비율이 점차 증가하여 1942년 입학생부터는 전원 관비생으로 모집되었다. 졸업 후에는 관비생과 사비생 모두 2년간 의무복무를 하여야 하였고, 관비생은 1년간 조선총독이 지정하는 직무에 복무해야 하였다.
해방 이후의 변천
8·15광복 이후인 1945년 9월 경성여자사범대학으로 개편되었다. 1946년 8월 22일「국립서울대학교설립에관한법령」에 따라 경성사범대학과 함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으로 통합·개편되었다.
경성여자사범학교는 일제강점기 조선의 여자 초등교원 양성을 담당했던 관립 교육기관으로, 이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의 전신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는 점에서 한국 근대 여성 교육사와 교원 양성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