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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멸 (영화)

경멸

《경멸》(프랑스어: Le Mépris, 이탈리아어: Il disprezzo, 영어: Contempt)은 1963년에 개봉한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누벨바그 드라마 영화이다. 장뤼크 고다르(Jean-Luc Godard)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이탈리아 작가 알베르토 모라비아(Alberto Moravia)가 1954년 발표한 동명 소설 Il disprezzo를 원작으로 한다.

기본 정보

항목 내용
감독 장뤼크 고다르
각본 장뤼크 고다르 (크레디트 미기재)
원작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소설 《경멸》(1954)
출연 미셸 피콜리(폴 자발 역), 브리지트 바르도(카미유 자발 역), 잭 팰런스(제러마이아 프로코시 역), 프리츠 랑(본인 역), 조르자 몰(프란체스카 바니니 역)
장르 드라마, 누벨바그
상영 시간 101분 (프랑스판), 105분 (일부 기준)
국가 프랑스, 이탈리아
언어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제작비 약 100만 달러
개봉일 1963년 10월 29일(이탈리아), 1963년 12월 20일(프랑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대한민국 기준)

줄거리

미국인 영화 제작자 제러마이아 "제리" 프로코시(잭 팰런스 분)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영화화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출신의 거장 감독 프리츠 랑(본인이 연기)을 고용한다. 그러나 프로코시는 랑의 예술적 접근에 만족하지 못하고, 각본 재작업을 위해 프랑스 극작가 폴 자발(미셸 피콜리 분)을 고용한다. 이 과정에서 폴과 그의 아내 카미유(브리지트 바르도 분)의 관계는 점차 균열을 일으키고, 카미유는 남편에 대한 경멸의 감정을 키워간다. 영화는 부부 관계의 붕괴와 영화 제작 과정에서 빚어지는 창작자 간 갈등을 병렬적으로 그려낸다.

배경 및 의의

《경멸》은 장뤼크 고다르가 상업 영화 제작 방식에 접근한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로, 시네마스코프(CinemaScope) 와이드스크린과 컬러 촬영을 사용한 화려한 연출이 특징이다. 당시 프랑스의 대표적인 섹스 심벌이었던 브리지트 바르도가 주연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다. 고다르는 이 영화를 통해 상업적 영화 제작 시스템과 예술적 자유 사이의 긴장, 그리고 남녀 관계에서의 소통 부재와 사랑의 붕괴라는 주제를 탐구했다. 조르주 들르뤼(Georges Delerue)가 작곡한 주제곡 "카미유의 주제(Thème de Camille)"는 영화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평가받는다.

출연진

  • 미셸 피콜리(Michel Piccoli) — 폴 자발(Paul Javal)
  • 브리지트 바르도(Brigitte Bardot) — 카미유 자발(Camille Javal)
  • 잭 팰런스(Jack Palance) — 제러마이아 프로코시(Jeremiah Prokosch)
  • 프리츠 랑(Fritz Lang) — 본인 역
  • 조르자 몰(Giorgia Moll) — 프란체스카 바니니(Francesca Vanini)

대한민국 개봉

대한민국에서는 개봉 당시 극장에서 상영되지 못하다가 1963년 개봉 약 60여 년 만인 2026년 7월,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처음으로 국내 정식 개봉되었다.

수상 및 평가

《경멸》은 고다르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며, 누벨바그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영화는 예술영화로서 비평적 찬사를 받았으며, 영화 제작에 관한 영화(메타 영화)로서의 성격과 함께 부부 심리 드라마로서의 깊이를 인정받았다. 다만 고다르 특유의 실험적 연출과 느린 전개는 일반 관객에게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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