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연합은 대한민국의 진보·운동권 정치 집단으로, NL(민족해방) 계열 내에서도 온건파에 속하는 정파를 지칭하는 비공식 명칭이다. 약칭으로 '경기동부' 또는 '경동'이라고도 불린다.
기원 및 형성
경기동부연합의 뿌리는 1980년대 성남 지역 학생운동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성남 출신 대학생들이 결성한 '성남시 대학생 연합회'(성대련)가 이후 '터사랑청년회', '성남청년회' 등으로 발전하였고, 용인·성남 지역 학생운동 조직인 '용인 성남지구 총학생회연합(용성총련)' 출신 인사들이 초기 주축을 이루었다. 특히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는 이석기를 비롯한 핵심 세력을 배출한 주요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1991년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결성 당시 성남지부인 '성남연합'으로 참여하였고, 1997년 용인·광주·하남·이천·여주까지 포괄하여 경기동부연합으로 확대·발전하였다.
조직적 성격
경기동부연합은 NL 계열의 전국통합조직이었던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의 지역지부 중 하나에서 기원하였다. 2008년 전국연합이 해산하면서 공식적으로는 해산되었으나, 이후에도 진보 운동권 내에서 인적·사상적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활동해 왔다. 이 때문에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편의상 이들과 정치적 견해를 같이하는 그룹을 통틀어 '경기동부연합'으로 지칭하고 있다.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세력 중 일부는 북한의 지령을 받는 지하조직으로 알려진 '민혁당'(민주주의혁명당)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어, NL 계열 중에서도 강한 친북(親北) 경향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다만 대법원 판결에서 지하혁명조직(RO)의 실체는 인정되지 않았으며, 경기동부연합은 NL 내에서도 주체사상을 중시하지 않는 온건파에 속한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정치적 활동
2001년 '군자산의 약속' 이후 민주노동당에 집단 입당하여 당내 주류 세력으로 자리잡았다. 2011년 통합진보당 창당에 참여하였고,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이석기, 김미희, 이상규, 김재연 등 6명의 의원을 배출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2012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부정경선 사건, 2013년 통합진보당 내란선동 사건(이석기 사건) 등을 거치며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조직이 와해되었고, 이석기는 의원직을 박탈당하고 구속되었다.
이후 경기동부연합 성향 인사들은 지역 노동운동으로 활동 기반을 옮겼으며, 진보당(구 민중당) 내에서 주요 정파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에서 경기동부연합 출신 양경수가 당선되었고, 2024년 이후에도 진보당 내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논란 및 비판
경기동부연합은 통합진보당 시절 당내 패권적 운영, 비례대표 경선 부정, 지하혁명조직 연계 의혹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언론과 정치권에서 여러 차례 제기되었으나, 이에 대해서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경기동부연합 측은 공식적으로는 이미 해산된 조직이며 실체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참고 사항
경기동부연합은 공식적인 정당이나 등록된 단체가 아닌, 비공식적인 정치 정파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에 대한 정보는 주로 언론 보도, 위키 기반 백과사전, 정치 평론 등에 의존하고 있으며, 학술적으로 표준화된 정의나 공식적인 기록은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