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로(京江路, Gyeonggang-ro)는 대한민국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을 기점으로 하여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견소동 강릉항을 종점으로 하는 일반 도로이다. 총연장은 약 215.165km에 이르며, 경기도 남양주시, 양평군과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평창군, 강릉시를 경유한다.
도로명 '경강로'는 '경(京)'과 '강(江)'의 합성어로, 서울 등 수도권을 뜻하는 '경'과 강릉을 뜻하는 '강'이 결합되어 '서울(수도권)과 강릉을 잇는 길'이라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해석된다. 도로명만으로는 서울과 강릉을 직접 연결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 기점은 서울이 아닌 남양주시이며, 남양주가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인 점에서 명칭이 유래한 것으로 이해된다.
경강로는 여러 국가·지방 도로 노선이 중첩되어 구성되어 있다. 기점인 남양주시 다산동에서 평창군 월정삼거리까지는 국도 제6호선 구간을, 월정삼거리부터 강릉시 성산면 구산리까지는 지방도 제456호선 구간을, 이후 강릉시 옥천동 옥천오거리까지는 국도 제35호선 구간을 각각 따른다. 또한 구간에 따라 국도 제5호선, 제19호선, 제31호선, 제37호선, 제44호선, 제45호선, 제59호선과 국가지원지방도, 여러 지방도가 함께 지정되어 있는 복합 도로이다.
경강로는 영동고속도로와 대체로 평행하게 이어지며, 도중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교차하거나 접속한다. 주요 관문으로는 대관령 고개를 넘어 강릉 방면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있으며, 대관령 부근에서 해발 약 960m의 태기산 인근 양구두미재 구간을 포함한다.
경강로는 서울과 강릉을 잇는 관문 도로로서 수도권과 강원도 간 물동량 수송과 지역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주변의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도로이기도 하다. 조선시대부터 강릉과 서울 사이를 오가던 관동대로(關東大路)를 현대적으로 확장·개량한 것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2009년 행정안전부 고시를 통해 2개 이상 시·도에 걸친 도로로 '경강로'라는 도로명이 공식 고시되었다.
도로를 따라 남양주시의 양정역, 프라움악기박물관, 양평군의 양평소방서, 강릉시의 강릉문화회관, 강릉의료원, 한국은행 강릉본부, 이마트 강릉점 등 다수의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경강로는 1975년부터 2017년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구간별 확장·개량 공사가 시행되었으며, 특히 2017년에는 둔내~무이간 도로, 서원~공근간 도로 등 대규모 확장 공사가 완공되어 현재의 노선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