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은 한국어에서 명사와 접두사로 사용되는 고유어이다. 표준국어대사전과 위키낱말사전에 표제어로 등재되어 있다.
명사로서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면과 면 또는 선과 선이 포개진 상태, 또는 그러한 상태로 된 것. 예를 들어 '겹으로 된 창문', '겹으로 꼰 실' 등으로 사용된다. 이 의미에서는 '홑'과 반의어 관계를 이룬다.
- 비슷한 일이나 상황이 거듭됨. '불행이 겹으로 닥치다', '부담을 겹으로 지다' 등의 용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면과 면 또는 선과 선이 앞의 수만큼 거듭됨을 나타내는 말. '두 겹', '세 겹', '여러 겹' 등 수사(數詞) 뒤에 쓰여 겹친 횟수를 나타낸다.
접두사로서는 '면이나 선 따위가 포개져 있는' 또는 '비슷한 사물이나 일이 거듭된'의 뜻을 더한다. 이 접두사가 결합한 파생어로는 겹눈(복안), 겹낫표(『』), 겹문장, 겹매듭, 겹버선, 겹북, 겹세다, 겹치다 등 다수가 존재한다.
발음은 [겹]이며, 로마자 표기는 gyeop(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또는 gyeob(음역)이다. 유의어로는 '덧'이 있으며, 반의어로는 '홑'이 있다.
어원에 대해서는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의 답변에 따르면 '겹'과 관련된 '겹치다' 등의 역사적 형태 정보가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어원을 판단할 근거가 부족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