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의 치료는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을 사멸시키고 환자의 완치 및 지역사회 내 전파 차단을 목적으로 한다. 결핵은 일반적인 세균 감염과 달리 균의 증식 속도가 느리고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기 쉬워, 여러 종류의 항결핵제를 장기간 병용 투여하는 화학요법을 원칙으로 한다.
치료 원칙과 과정 결핵 치료의 핵심은 적절한 약제 선택, 충분한 용량, 정해진 복용 기간 및 규칙적인 복용이다. 표준 치료법은 대개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며, 크게 초기 집중 치료 단계와 후기 유지 치료 단계로 나뉜다. 초기 2개월 동안은 균을 빠르게 사멸시키고 내성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4가지 약제(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를 동시에 복용한다. 이후 나머지 기간(4개월 이상)에는 감수성이 확인된 약제를 중심으로 복용하여 잔류 균을 제거한다.
주요 항결핵제 현재 1차 약제로 사용되는 주요 약물은 다음과 같다.
- 이소니아지드(Isoniazid):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하며 결핵 치료의 핵심 약제이다.
- 리팜핀(Rifampin): 증식하는 균과 간헐적으로 증식하는 균 모두에 효과적인 살균제이다.
- 에탐부톨(Ethambutol):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내성 출현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 피라진아미드(Pyrazinamide): 산성 환경에서 효과적이며 초기 치료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성 결핵과 특수 상황 환자가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할 경우, 약제에 내성을 가진 결핵균이 발생할 수 있다. 다제내성 결핵(MDR-TB)은 핵심 약제인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에 모두 내성이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 경우 치료 기간이 18~24개월로 길어지고 치료 성공률도 낮아진다. 결핵의 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증상 호전 여부뿐만 아니라 객담(가래) 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균이 사라졌음을 객관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치료 전략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진이나 보호자가 환자의 약 복용을 직접 확인하는 직접 복약 확인 치료(DOTS, Directly Observed Treatment, Short-course)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내성균의 발생을 억제하고 완치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