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미술전

결전미술전(決戰美術展)은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4년에 일본 제국의 군국주의를 찬양하고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개최된 미술 전시회이다. 전시는 1944년 3월 10일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약 여덟 달 동안 진행되었으며, 주된 개최 장소는 조선총독부가 관할하던 서울·경성 일대의 공공 미술관 및 전시장들이다.

전시회는 일본 정부와 식민지 당국이 ‘전쟁 선전’과 ‘식민 문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했으며, 전시된 작품들은 주로 군사적 영웅주의·전쟁 승리 의지를 담은 그림·조각·공예품 등으로 구성되었다. 참가 작가들 중에는 당시 조선미술계에서 활동하던 친일 파의 화가와 조각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전시회를 통해 일본 제국에 대한 충성을 표명하고 개인적·경제적 보상을 얻고자 했다.

전시 회차는 공식적으로 ‘제1회 결전미술전’으로 명명되었으며, 이후 1945년에도 유사한 취지의 미술 전시가 이어졌으나 일제가 패망하면서 종결되었다. 결전미술전은 한국 현대미술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으며, 특히 식민통치 시기의 문화 정책과 예술가들의 복합적 입장·행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료가 된다.

주요 내용

  • 개최 연도 및 기간: 1944년 3월 10일 ~ 10월 (약 8개월)
  • 목적: 군국주의 선전, 전쟁 분위기 고취
  • 주관 기관: 조선총독부 및 일본 제국 문화당국
  • 참가 작가: 친일 파에 속한 한국·일본 미술인 다수
  • 전시 작품: 전쟁 영웅주의를 주제로 한 회화, 조각, 공예 등

역사적 의의 결전미술전은 일제 식민통치 하에서 문화가 어떻게 정치적 선전 도구로 활용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전시된 작품과 관련 문헌은 현재도 한국 미술사 연구와 전시 기록 보존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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