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창냄술(Colostomy)은 대장의 종양이나 외상, 염증성 질환, 선천성 기형 등으로 정상적인 배변을 할 수 없는 경우에,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방법으로 복부 표면에 장을 노출시켜 인공적인 항문을 만들어 주는 수술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창구를 장루(stoma) 또는 인공항문이라고 하며, 이를 통해 대변이 배출된다.
결장창냄술은 결장(대장)의 손상 부위에 따라 위치와 유형이 달라진다. 맹장루는 대장을 남겨둔 채 맹장의 일부를 절개하여 돌출시킨 장루로, 매우 드문 경우이며 응급 상황에서 복압을 낮추기 위해 임시적으로 시행된다. 상행 결장루는 상행 결장에 위치하며 드문 유형으로, 배출물이 묽거나 약간 무른 형태여서 피부에 자극적이다. 횡행 결장루는 원위부 횡행 결장에 위치하며, 임시적 고리 장루(temporary loop colostomy)가 시행되기도 하고, 직장절제술 이후 재발이나 문합부 협착 또는 누출이 생긴 경우에는 하부를 막고 영구 장루를 만들기도 한다. 하행 결장루는 하행 결장에 위치하나 흔하게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S자 결장루는 가장 많이 시행되는 장루 형태로, S상 결장을 이용하여 영구 또는 임시 장루를 형성하며, 배출물이 대부분 수분이 흡수된 고체 형태를 띤다.
결장창냄술의 적응증으로는 대장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직장암, 가족성 용종증, 항문암, 직장 손상 및 천공, 선천성 항문 기형, 변실금 등이 있다. 대한장루·장애인협회에 따르면 국내 결장루 보유자의 원인 질병은 95% 이상이 직장암이나 대장암 등의 악성 종양이며, 그 외에 장결핵, 크론병, 거대결장증, 무항문증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술 방법은 장루를 만들 장 위치에 맞춰 피부를 절개한 뒤, 복벽을 통해 대장의 일부를 꺼내어 복강 외부로 나온 장을 절개한 다음 복부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수술 전날 자정부터 금식이 필요하다.
수술 후 초기에는 장루가 부어 있고 암적색을 띠지만, 1~2주 정도가 지나면 부종이 서서히 줄어들고 색깔도 선홍색으로 바뀐다. 수술 후 12주까지 장루는 점차 수축하므로 정확한 장루 크기 파악을 위해 주기적인 측정이 필요하다. 발생 가능한 합병증으로는 출혈, 허혈, 감염, 함몰, 돌출, 주위 피부 자극, 장루 주위 부종이나 협착, 문합부 협착, 장루 괴사, 탈장 등이 있다.
장루는 복부 피부에 인공 항문을 만드는 것이므로 환자에게 개인적·사회적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고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조성된다. 수술 후에는 규칙적인 식습관 유지가 중요하며, 장루를 노출한 상태로 샤워 및 목욕이 가능하되 통 목욕 시 일회용 장루주머니를 부착하는 것이 권장된다. 악취를 유발하는 식품(계란, 향신료, 생선류, 아스파라거스 등)과 가스를 생성하는 음식(맥주, 탄산음료, 유제품, 양파, 오이, 버섯, 양배추 등)은 피하도록 한다. 운동에 있어서는 큰 제한이 없으나 신체적 접촉이 많거나 과격한 운동, 복압을 올리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장창냄술은 국제적으로 colostomy라는 표준 의학 용어로 사용되며,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집에서는 "잘록창자창냄술" 또는 "결장창냄술"로 수록되어 있다. 한국어 의학 용어로는 결장루술, 대장창냄술 등으로도 불리며, 공식적인 의료 기관과 의학계에서 널리 인정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