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치는 한자어 '犬齒'(개 견, 이 치)에서 유래한 명사로, 앞니와 어금니 사이에 있는 뾰족한 이, 즉 송곳니를 가리킨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이며, 국제음성기호(IPA)로는 [kjʌ̹ɲt͡ɕʰi]로 발음된다.
치아 중에서 가장 길고 뾰족한 형태를 지니며, 육식 동물의 경우 날카롭게 발달하여 엄니가 되기도 한다. 사람의 경우 위아래 좌우에 각 1개씩 총 4개가 존재하며, 치식 번호로는 13번, 23번, 33번, 43번에 해당한다. 개의 송곳니와 유사한 형태라고 하여 '犬齒'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른 표현으로는 '송곳니', '호아(虎牙)', '단첨아(單尖牙)', '침치(針齒)' 등이 있다.
치의학적 관점에서 견치는 치근(뿌리)의 길이가 전체 치아 중 가장 길어 가장 오래 유지되는 치아로 알려져 있으며, 교합(씹는 기능) 유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악 견치의 치근은 눈 아래까지 위치하기 때문에 '안치(眼齒)'라고도 불린다. 보통 9세에서 14세 사이에 젖니에서 영구치로 교체된다.
한편 '견치'는 한자어 '堅緻'(굳을 견, 정밀할 치)의 어근으로도 사용되는데, 이 경우 '견치하다'의 형태로 쓰여 '아주 곱고 촘촘하다' 또는 '야무지고 치밀하다'는 의미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