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揭載)
정의
게재는 글이나 그림, 사진, 광고 따위를 신문·잡지·학술지 등 일정한 매체에 실어 내는 일을 뜻하는 표준 한국어 명사이다. 한자로는 '揭(들 게) 載(실을 재)'로 표기한다. 동사형으로는 '게재하다'('게재되다')가 쓰이며, 발음은 장음으로 [게:재]이다.
어원
'게재'는 한자어 '揭載'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揭(게)'는 '들다, 게시하다'의 뜻을 가지며, '載(재)'는 '싣다, 기록하다'의 뜻을 지닌다. 두 글자가 결합하여 '들어 올려 싣다', 즉 '여러 사람이 보도록 매체에 싣다'라는 의미를 형성하였다.
의미와 용법
게재는 크게 세 가지 주요 맥락에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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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잡지 등의 매체: 신문이나 잡지에 기사, 시, 그림, 사진 등을 싣는 경우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그의 수필이 잡지에 게재되었다"와 같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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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분야: 완성된 광고물을 대중에게 공개하여 선보이는 일을 의미하며, 이 경우 매체의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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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분야: 논문을 학술지나 저널 등에 등재하는 일을 뜻한다. 이 맥락에서는 '등재(登載)'와 유사한 의미로 쓰이며, "논문이 학술지에 게재되었다"는 표현이 일반적이다.
유사 개념과의 구분
'게재'는 혼동하기 쉬운 여러 단어와 구별된다. '개재(介在)'는 '어떤 것 사이에 끼어 있음'을 뜻하며, '계제(階梯)'는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된 형편이나 기회'를 뜻한다. 또한 '게시(揭示)'는 '내붙이거나 내걸어 두루 보게 함'을 의미하여 '게재'와 실생활에서 혼용되기도 하나, 엄밀히는 게시가 물리적 부착을 강조하는 반면 게재는 매체에 싣는 행위를 강조한다.
'기재(記載)' 또한 '기록하여 올림'이라는 뜻으로 문서에 기록하는 행위를 가리키며, 게재가 매체에 실리는 것을 강조하는 것과 대비된다.
관련 개념
학술 윤리 분야에서는 '중복게재(redundant publication)' 또는 '이중게재(duplicate publication)'라는 용어가 사용되는데, 이는 이미 다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중복하여 게재하는 행위를 지칭한다. 학술 연구 윤리 측면에서 중복게재는 지양되어야 하는 행위로 간주된다.
참고 사항
'게재'는 한국어에서 널리 사용되는 표준어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및 한국어기초사전 등에 등재되어 있다. '게재'의 '게(揭)'는 본음이 '게'이므로 '계재'로 적지 않고 '게재'로 적는 것이 맞춤법상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