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양(揭揚)은 깃발이나 현수막 등을 높이 올려 다는 행위를 뜻하는 명사이다. 한자어 '揭揚'은 '높이 들 게(揭)'와 '날릴 양(揚)'이 결합한 말로, '높이 들어 올려 바람에 나부끼게 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기(旗) 따위를 높이 걺'으로 정의되어 있으며, 파생어로 '게양되다', '게양하다', '게양대' 등이 있다.
어원적으로는 일본어 '揭揚(けいよう)'에서 유래한 말로, 한국어에 정착하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발음은 [게양]이며, 로마자 표기는 'geyang'이다.
'게양'은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된다.
- 국경일이나 기념일에 태극기를 다는 행위: '국기 게양'
- 조의를 표하기 위해 깃발을 깃면 너비만큼 내려서 다는 행위: '조기(弔旗) 게양'
- 올림픽이나 체육 대회 시상식에서 우승자의 국기를 올리는 행위
- 행사장에 현수막이나 깃발을 설치하는 행위
'게양'과 발음이 유사한 '계양'은 '국기를 계양하다'와 같은 표현에서 자주 혼동되나, '계양'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비표준어이다. '계양(桂陽)'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등의 지명으로만 사용되며, 깃발을 올리는 의미로는 '게양'이 표준어이다.
'게양'의 반대 개념으로는 '하강(下降)'이 있으며, 조의를 표하기 위해 깃발을 절반만 올리는 것을 '반기(半旗)' 또는 '조기(弔旗)'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