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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호이

게리 호이(Garry Hoy, 1954년 1월 28일 ~ 1993년 7월 9일)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활동한 중국계 캐나다인 변호사이다. 토론토 도미니언 센터(Toronto-Dominion Centre) 24층에 위치한 로펌 홀든 데이 윌슨(Holden Day Wilson)에서 기업 및 증권 법률 전문 변호사로 근무했으며, 당시 동료들 사이에서 인기 있고 유능한 파트너로 알려져 있었다.

1993년 7월 9일, 게리 호이는 로스쿨을 갓 졸업한 인턴 변호사(articling students)들을 대상으로 사무실 건물을 안내하던 중, 건물 외벽 유리창이 깨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몸으로 유리창에 부딪히는 시범을 보였다. 그는 평소에도 이 같은 행동을 여러 차례 문제없이 해왔으며, 이날 첫 번째 시도에서는 유리창이 멀쩡히 버텼다. 그러나 두 번째로 더 큰 힘으로 돌진했을 때, 유리 자체는 깨지지 않았지만 창틀(프레임) 전체가 분리되면서 유리창과 함께 24층 아래로 추락하여 즉사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9세였다.

구조 엔지니어 밥 그리어(Bob Greer)는 "73kg의 성인이 유리창을 향해 달려들어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허용하는 건축 법규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이후 해당 로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유능한 변호사의 갑작스러운 상실은 홀든 데이 윌슨 로펌의 쇠퇴에 기여한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 로펌은 1996년에 문을 닫았으며, 당시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로펌 폐업 사례로 기록되었다.

게리 호이의 사망 사건은 이후 여러 대중매체에서 다루어졌다. 《MythBusters》, 《The Unbelievable with Dan Aykroyd》, 《1000 Ways to Die》 등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이 사건이 소개되었으며, 캐나다 드라마 《Workin' Moms》와 코미디 시리즈 《Billable Hours》에서도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장면이 등장한다.

한편, 인터넷상에서는 게리 호이(Garry Hoy)와 이름이 거의 동일한 호주 출신의 다른 인물(게리 호이, Gary Hoy)의 사진이 잘못 사용되어 유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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