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과부거미(학명: Latrodectus mactans, 영어: Black Widow Spider)는 거미목 꼬마거미과(Theridiidae) 과부거미속(Latrodectus)에 속하는 독거미이다. 1775년 요한 크리스티안 파브리키우스(J. C. Fabricius)에 의해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다.
형태
성숙한 암컷의 몸길이는 8~13mm, 수컷은 3~6mm이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광택이 나는 검은색 몸통을 가지며, 배 쪽에 붉은색 모래시계 모양의 무늬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몸통은 동그랗고 굵으며 지름이 약 12.5mm 정도이다. 수컷은 암컷보다 크기가 작고 몸통 무늬가 덜 뚜렷하거나 연한 색을 띤다.
분포
미국 남부 지역이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북미 외에도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유사한 근연종들이 분포한다.
독성
검은과부거미는 강한 신경독을 가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독거미로 분류된다. 독의 주성분은 라트로톡신(latrotoxin)이라는 신경독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근육 경련과 통증을 유발한다. 다만 주입되는 독의 양이 많지 않아 건강한 성인의 경우 치사율은 낮은 편이며, 현대에는 항독소 혈청이 개발되어 사망 사례는 매우 드물다.
생태 및 명칭 유래
'블랙 위도우(Black Widow)'라는 명칭은 짝짓기 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습성에서 비롯되었다. '과부거미'라는 한국어 명칭 역시 같은 이유로 붙여졌다. 이 거미는 인간의 주거지 인근에서도 발견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전 상태
대한민국 환경부는 검은과부거미를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하여,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 교란종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