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거피팥(去皮팥)은 팥의 한 품종으로, 껍질이 얇아 벗기기 쉬운 특징을 가진 팥을 이르는 말이다. 또한 넓은 의미로는 껍질을 벗긴 팥 자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한자어 '거피(去皮)'는 '껍질을 벗긴다'는 뜻으로, 거피팥은 그 한자어와 고유어 '팥'이 결합한 혼종어이다.
사전적 정의
국어사전에 등재된 거피팥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 팥의 한 품종. 껍질이 얇아 벗기기 쉬우므로 떡고물로 쓴다.
- 껍질을 벗긴 팥.
용도 및 사용 맥락
거피팥은 주로 한국의 전통 떡 요리에서 고물(떡 위에 묻히거나 속에 넣는 가루나 소)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활용 예로는 인절미, 시루떡, 단자, 두텁떡 등에 쓰이는 거피팥고물이 있다. 껍질을 벗겨 속살만 사용하기 때문에 색이 흰 편이며, 담백한 맛이 다른 재료와 잘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거피팥을 고물로 얹어 찐 떡을 가리키는 '거피팥떡'이라는 파생어도 존재하며, 준말로는 '거피떡'이 쓰인다.
표기 관련 사항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의 답변에 따르면, '기피팥'은 사전에 등재된 바 없고, 표준어로는 '거피팥'만이 등재되어 있다. 따라서 '거피팥'으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기이다. 다만 국립국어원은 거피팥의 어휘 역사 정보가 따로 없어 정확한 어원 정보를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유사 관련어
- 거피(去皮): 껍질을 벗기는 일. 거피하다, 거피되다 등의 파생 동사가 존재한다.
- 거피팥떡: 껍질을 벗긴 팥으로 고물을 한 시루떡.
- 거피떡: 거피팥떡의 준말.
추가 참고
일상에서 '거피팥'이라는 표현은 떡집이나 요리 레시피 등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다만 팥 자체가 껍질을 벗겨 판매되는 상품을 '거피팥'으로 칭하기도 하며, 요리 과정에서 팥 껍질을 제거하는 행위 자체를 '거피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어원에 대한 정밀한 역사적 정보는 현재 국립국어원에서도 별도로 제시되지 않아, 이 단어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대 정보는 부족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