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목진 객사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관아 건물로, 조선시대 지방 관아에서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들이 머물거나 국왕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시고 초하루와 보름에 망궐례(望闕禮)를 올리던 객사(客舍)이다. 1999년 8월 3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00호로 지정되었다.
역사 장목진은 조선 효종 4년(1653년)에 설치된 수군 진영으로, 당시 진영 내에 객사가 함께 건립되었다. 객사는 수군 진영의 중심 시설 중 하나로, 지휘관인 첨사(僉使)와 병사들이 국가적 의례를 행하고 중앙에서 파견된 고관들을 맞이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했다. 오랜 세월 동안 진영의 상징이자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하였으며, 이후에도 지역의 역사적 공간으로 보존되어 왔다.
기능 및 역할 객사는 크게 세 가지 주요 기능을 가졌다. 첫째,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나 사신 등이 머무는 숙소 역할을 했다. 둘째, 정당(正堂)이라 불리는 중앙 칸에는 국왕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셔두고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수령(守令)이나 진영의 지휘관들이 망궐례를 올렸다. 이는 지방에서 국왕에 대한 충성을 표하는 의식이었다. 셋째, 객사는 지방 관아의 위계를 상징하는 건축물로서, 지방 관아의 격식과 권위를 나타냈다. 장목진 객사 또한 이러한 객사의 일반적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건축적 특징 거제 장목진 객사는 전형적인 객사의 건축 양식을 따른다. 일반적으로 객사는 중앙에 전패를 모시는 정당(正堂)이 있고, 그 좌우로 동헌(東軒)과 서헌(西軒)이라 불리는 익사(翼舍)가 배치되는 구조이다. 정당은 팔작지붕의 겹처마 건물로 웅장하게 지어지고, 좌우 익사는 맞배지붕의 단촐한 형태로 지어져 정당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을 이룬다. 장목진 객사 역시 이러한 배치와 건축적 특징을 보인다.
현황 원래의 객사 건물은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차례의 보수와 재건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9년 장목진 객사가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2000년대 초 장목항 개발 사업으로 인해 현재의 위치인 장목면 장목리 290번지 일원으로 이전 복원되었다. 원래의 위치는 현재 장목초등학교 운동장 일부에 해당한다. 이전 복원 과정에서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자 노력하였으며, 현재는 주변 공원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역사 교육의 장소이자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의의 거제 장목진 객사는 조선시대 수군 진영의 객사로서, 당시 군사 행정의 중심 역할을 했던 장목진의 위상과 기능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이다. 또한, 조선시대 객사의 건축 양식과 지방 관아의 운영 방식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