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구율포진성(巨濟 舊栗浦鎭城)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석성(石城)이다. 동쪽을 제외한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 지형에 돌로 쌓은 성으로, 1998년 11월 13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06호 '구율포성'으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인 '거제 구율포진성'으로 변경되었다.
개요
거제 구율포진성은 왜구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하여 조선 전기에 축조된 성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 초기 거제를 포함한 남해안 일대는 왜구의 침략으로 자주 피해를 입었으며, 이를 방어하기 위해 거제 각 지역에 7개의 진지를 설치하고 수군을 주둔시켰다. 이곳은 문종 원년(1450)에 설치된 거제 7진 중 하나인 '율포진'이 있었던 곳으로 전해진다.
성의 입지는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좁은 평지이며, 남동쪽 성벽만 바다를 향하고 있어 방어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남동쪽 성벽은 당시 해안과 인접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축조 시기와 관련 기록
구율포진성의 정확한 축조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그 규모나 형태, 축성 수법 등으로 미루어 조선 성종(1470~1494)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외포 바닷가에 성을 만들었으나 이곳으로 옮겨왔다는 전승이 있으나,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기록은 없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거제조에는 이 지역을 '율포부'라고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거제군지』에 따르면 숙종 14년(1688) 통제사 이세현이 글을 써 올려 이곳에 성을 만들고 무종 9품의 권관을 두어 방어하게 하였다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은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적 배경
임진왜란 당시 구율포진성은 우수영에 속한 방어진지로 사용되었으며, 칠천량해전 때 왜구의 침입을 받기도 하였다.
현황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의 길이는 약 550m, 높이 3m, 폭 4m이다. 성 밖에는 민가가 있고 안은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다. 문터에는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작은 성(옹성)이 북쪽과 남쪽에 있었는데, 남쪽은 비교적 잘 남아 있으나 북쪽은 흔적만 남아 있다. 민가와 경작지 조성으로 인해 성곽의 대부분이 훼손된 상태이며 일부 성곽만 확인할 수 있다.
지정 정보
- 지정 종목: 경상남도 기념물 제206호
- 지정일: 1998년 11월 13일 (명칭 변경: 2018년 12월 20일)
- 수량/면적: 15,826㎡ (29필지)
- 소재지: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 325-1번지
- 소유자: 기획재정부
- 관리자: 거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