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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수경례

거수경례(擧手敬禮)

어원 및 구성

'거수경례'는 한자어 '擧手敬禮'에서 유래하였다. '擧(들 거)'는 '들다', '手(손 수)'는 '손', '敬(공경할 경)'은 '공경하다', '禮(예도 례)'는 '예절'을 뜻한다. 따라서 '거수경례'는 문자 그대로 '손을 들어 올려 공경의 예를 표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의어로 '거수례(擧手禮)'가 있다.

정의

거수경례는 오른손을 들어 올려서 상대방이나 대상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작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손바닥을 곧게 펴서 모자를 썼을 때는 손끝을 모자 챙 옆까지, 쓰지 않았을 때는 눈썹 언저리까지 올리고 상대편을 주목하면서 행한다. 주로 군복이나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사용한다.

기원

경례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하며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설로는 고대 로마 시대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로마 시민들이 공무원을 방문할 때 '내게는 무기가 없다'는 뜻으로 오른손을 들어 보인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은 중세 유럽 기사들이 헬멧의 바이저(얼굴 가리개)를 들어 올려 상대방에게 적의가 없음을 알리던 관습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영국 해군의 경우, 함선 작업으로 더러워진 손바닥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는 경례 방식이 생겼다는 설도 있다.

대한민국에서의 거수경례 방식

대한민국 국군의 거수경례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어깨에서 팔꿈치까지는 정면을 향해 약 60도를 유지하고, 오른손 검지를 오른쪽 눈썹 끝부분에 위치시킨다. 모자를 썼을 경우 모자 앞창의 4분의 1 지점에 손끝을 댄다. 손등과 손바닥이 경례를 받는 사람에게 보이지 않게 유지하며, 오른손은 최단거리로 신속히 올리고 내린다.

거수경례 시 군종에 따라 구호를 외치는데, 육군은 '충성', 해군과 해병대는 '필승', 공군은 '필승' 또는 '선진'을 사용한다. 다만 부대에 따라 사단장 이상 지휘관의 재량으로 자체 구호를 사용하기도 한다.

사용 범위

거수경례는 군대에서 가장 기본적인 경례 방식으로 사용되며, 경찰, 소방공무원 등 제복을 입은 공무원들에게도 확대되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 등 일부 민간 조직에서도 사용된다. 「대한민국국기법시행령」 제3조에 따르면, 제복을 입은 국민은 국기에 대한 경례 시 거수경례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국가별 차이

국가별로 거수경례의 방식에 차이가 있다. 영국 육군은 손바닥이 앞으로 보이게 하여 검지가 오른쪽 눈썹에 닿게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미국 군은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게 하여 경례하며, 대한민국 국군도 이와 유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프랑스 군은 손바닥이 보이게 하되 팔을 45도 각도로 붙이는 방식이다. 폴란드 군은 검지와 중지만 펴고 나머지 손가락을 접는 두 손가락 경례 방식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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