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도(居金島)는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에 속하는 섬으로, 대한민국에서 11번째로 큰 섬이다. 면적은 63.57km², 해안선 길이는 54.0km이다. 동경 127°10′, 북위 34°28′에 위치하며, 고흥반도 도양읍에서 남쪽으로 약 2.3km 해상에 있다.
명칭 유래
조선 시대에는 절이도(折爾島)라고 불렸으며, 이후 강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897년 돌산군 금산면,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고흥군 금산면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거금도'라는 명칭의 기원에 대해서는 섬에 큰 금맥이 있다는 전설과 관련이 있다. 조선 중기 문헌에 '거억금도(巨億金島)'로 기록된 데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현재 섬 중앙의 적대봉 산록에 진막금, 전막금, 욱금, 청석금, 고락금 등의 지명이 남아 있어 금광과의 연관성을 뒷받침한다.
자연환경
지질은 편마암류, 화강암류, 산성화산암류, 중성화산암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봉은 적대봉(積臺峰, 592m)이며, 용두봉(419m) 등 400m 이상의 산지가 있다. 서쪽과 서북쪽은 완경사의 구릉성 산지로 경지와 취락이 집중 분포한다. 해안은 사빈해안이 많으나 돌출한 갑 일대는 암석해안과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북쪽과 서쪽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분포하여 방조제를 쌓아 농경지로 이용한다. 1월 평균기온은 1.4℃, 8월 평균기온은 24.8℃, 연 강수량은 1,286mm이다.
연륙 교통
2009년 내륙의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길이 1,160m의 소록대교가 개통되었고, 2011년 소록도와 거금도를 연결하는 길이 2,028m의 거금대교가 개통되면서 고흥반도와 육로로 완전히 연결되었다. 거금대교는 복층 구조로 상층은 차도, 하층은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 도로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 및 행정
2022년 12월 기준 인구는 4,306명(남 2,102명, 여 2,204명), 세대수는 2,534세대이다. 금산면사무소를 비롯한 행정·교육·체육 시설은 용두봉 북서쪽 산록의 대흥리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금산초등학교와 금산중학교가 있다.
문화유적 및 관광
문화유적으로 대흥리의 조개더미와 고인돌군, 송광암(松廣巖), 절이도목장성(折爾島牧場城) 등이 있다. 조선 시대에는 제주도 다음가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목장섬으로 기능하였으며, 목장성 유적이 남아 있다. 적대봉 정상에는 조선시대 봉수대가 보존되어 있다. 해수욕장으로 연소해수욕장, 익금해수욕장, 오천해수욕장(몽돌해변) 등이 있다. 프로레슬러 김일을 기념하는 김일기념체육관이 1993년 개관하여 운영 중이며, 2016년 개장한 고흥거금야구장은 동계훈련 장소로 활용된다.
특산물
톳,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가 주요 특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