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姜惠貞, 1965년 ~ )은 대한민국의 영화 제작자이다. 2000년대 이후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녀는 주로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을 제작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인 제작 작품으로는 《복수는 나의 것》(2002), 제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로 이어지는 '복수 삼부작'이 있다. 이 외에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박쥐》(2009), 할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2013), 그리고 《아가씨》(2016) 등 박찬욱 감독의 다수의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박찬욱 감독과의 협업 외에도 봉준호 감독의 국제적인 프로젝트인 《설국열차》(2013)의 제작에도 참여하여 뛰어난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강혜정은 특히 예술성과 상업성을 겸비한 독창적인 영화들을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완성하며 한국 영화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녀는 주로 모호필름 등과 협업하며 한국 영화계의 발전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