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鋼鐵)은 철(Fe)을 주성분으로 하며 탄소의 함유량이 약 0.035%에서 1.7% 사이인 철-탄소 합금을 가리킨다. 탄소 함유량이 0.035% 미만인 경우 연철(軟鐵)로, 1.7%를 초과하는 경우 주철(鑄鐵, 무쇠)로 구분된다. 다만 고합금강인 스테인리스강이나 내열강 등은 탄소 함유량이 낮더라도 강철의 범위에 포함된다.
강철은 철에 탄소가 함유됨으로써 순수한 철보다 강도, 경도, 내마모성 등의 기계적 성질이 향상된다. 탄소 함유량이 증가할수록 강도는 높아지지만 연성(延性)이 줄어들고 취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열처리(淬火·燒鈍·燒入 등)에 따라 물리적 성질이 크게 변화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에 맞추어 가공·활용된다.
강철의 분류는 탄소 함유량에 따라 아공석강(亞共析鋼), 공석강(共析鋼), 과공석강(過共析鋼)으로 나눌 수 있으며, 합금 원소의 첨가 여부에 따라 탄소강(炭素鋼)과 합금강(合金鋼)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크롬(Cr)을 약 10.5% 이상 첨가한 강철은 스테인리스강으로, 내식성이 우수한 특성을 갖는다.
강철은 기계공업, 건설업, 조선업, 자동차 산업 등 여러 산업 분야의 필수 소재로 사용된다. 강철로 완성된 재료는 '강재(鋼材)'라고 하며, 판 모양의 강재는 '강판(鋼板)'이라 부른다. 연철·주철과 함께 통칭하여 철강(鐵鋼)이라고도 한다.
강철을 생산하는 산업을 철강업(鐵鋼業)이라 하며, 제선(製銑), 제강(製鋼), 압연(壓延)의 세 가지 주요 공정으로 구성된다. 철강업은 대표적인 기간산업이자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으로, 막대한 설비 투자와 많은 원료를 소비하며 경제 발전의 기초를 이루는 산업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