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전해질(強電解質, strong electrolyte)은 수용액 중에서 용질이 거의 완전히 이온으로 해리되는 전해질을 의미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수용액 중에서 농도에 관계없이 해리도(解離度)가 1에 가까운 전해질로 정의된다. 화학에서 전해질은 물 등의 용매에 녹았을 때 이온으로 해리되어 전류를 통하게 하는 물질을 통칭하며, 이 중 해리되는 정도에 따라 강전해질, 약전해질, 비전해질로 분류된다.
강전해질은 용매에 녹았을 때 용질 분자 또는 이온 결합 화합물이 100%에 가깝게 양이온과 음이온으로 분리된다. 이로 인해 용액 내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이온의 농도가 높아 전기 전도도가 매우 우수하다. 강전해질의 해리 반응은 단일 방향 화살표(→)로 표시되며, 이는 반응이 실질적으로 완전히 진행됨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염화나트륨(NaCl)이 물에 녹으면 Na⁺(aq)와 Cl⁻(aq)로 완전히 해리된다.
강전해질에 해당하는 물질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뉜다. 첫째, 염산(HCl), 질산(HNO₃), 황산(H₂SO₄), 과염소산(HClO₄) 등 대부분의 강산(强酸)이 이에 속한다. 둘째, 수산화나트륨(NaOH), 수산화칼륨(KOH) 등 1족 및 2족 금속의 수산화물과 같은 강염기(强鹽基)가 강전해질이다. 셋째, 염화나트륨, 황산구리 등 물에 잘 녹는 가용성 염(可溶性鹽) 역시 강전해질로 분류된다.
강전해질은 약전해질(weak electrolyte) 및 비전해질(nonelectrolyte)과 대비된다. 약전해질은 물에 녹았을 때 일부만 이온화하며, 대표적으로 아세트산(CH₃COOH)과 같은 약산과 암모니아(NH₃)와 같은 약염기가 있다. 비전해질은 물에 녹아도 이온을 전혀 생성하지 않으며, 설탕(자당), 에탄올, 녹말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강전해질, 약전해질, 비전해질의 구분은 수용액의 전기 전도도를 측정하여 정성적 또는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강전해질의 개념은 전기화학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지나 전해조에서 전해질은 전극 사이를 이동하는 이온의 매개체가 되어 전기적 중성을 유지하고 전하의 흐름을 완성한다. 강전해질이 없다면 회로가 끊어진 것과 같아 전류가 흐르지 못한다. 또한 인체 내에서도 나트륨, 칼륨 등의 이온이 전해질로서 신경 전달과 근육 수축 등 생리적 기능에 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