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江原道)는 한반도 동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강원특별자치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강원도를 아우르는 역사적·지리적 명칭이다. 2023년 6월 11일부터 대한민국 측의 명칭은 '강원특별자치도'로 개편되어 운영되고 있다.
지리적 위치와 면적
대한민국의 강원특별자치도는 한반도의 동북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동해와 접하고 서쪽으로 경기도, 남쪽으로 충청북도·경상북도와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강원도와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접한다. 총면적은 약 20,569㎢이며, 이 중 휴전선 이남 지역은 약 16,873㎢로 전국 면적의 약 16%를 차지하는 광활한 지역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광역행정단체에 속한다.
행정 구역
강원특별자치도의 행정 구역은 7개 시와 11개 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춘천시·원주시·강릉시·동해시·태백시·속초시·삼척시이며, 군은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양양군이다. 도청 소재지는 춘천시이며, 강릉시에는 제2청사와 환동해본부가 설치되어 있다. 도 내 최대 도시는 원주시로 인구 약 35만 명 수준이다.
인구
강원특별자치도의 인구는 약 150만 명(2025년 기준) 수준이다. 산악 지형이 많고 농업 생산력이 제한적이었던 관계로 예로부터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 속하였다. 20세기 중반에는 석탄 산업의 호황으로 탄광 지역의 인구가 증가하였으나,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 석탄 산업의 쇠퇴와 함께 관련 지역의 인구가 급감하였다. 이후 전국적인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을 받아 전체 인구는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춘천·원주·강릉 등 주요 도시에 인구가 집중되는 반면, 농촌 및 산간 지역은 과소화가 진행되고 있다.
역사
강원도라는 명칭은 '강릉'의 '강'자와 '원주'의 '원'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96년 고종 황제 시기에 23부제가 시행되면서 강원도라는 명칭이 공식적으로 확립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 행정 구역의 변동이 있었다. 1962년에는 울진군이 경상북도로 이관되었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시 승격과 군 통합이 이루어졌다. 2023년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존의 강원도에서 강원특별자치도로 개편되어 출범하였다.
지형과 기후
강원도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동 지역과 영서 지역으로 크게 구분된다. 지형의 대부분이 산악 지대로, 500m에서 1,000m 사이의 중간 산야 지대가 전체의 약 43%를 차지한다. 영동 지역은 동해안을 끼고 있어 경사가 급하며 해안 평야의 발달이 취약한 반면, 영서 지역은 경사가 완만하여 남한강·북한강 등 대하천이 발달하였다. 기후는 중위도 온대성 기후대에 속하며, 태백산맥의 영향으로 영동과 영서 지역의 기후 특성이 상이하다. 연 강수량은 1,300~1,900mm로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많아 대한민국의 대표적 다설지로 꼽힌다.
자연과 관광
강원도에는 설악산·오대산·치악산·태백산 등 다수의 국립공원이 분포하고 있으며, 설악산은 198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경포해수욕장, 남이섬, 소양강댐, 정동진 등 유명 관광지와 강릉 단오제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축제가 존재한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4년 동계 청소년 올림픽이 강원도 내에서 개최된 바 있다.
경제와 산업
강원도의 전통적 산업으로는 석탄 광업이 있었으나, 1980년대 이후 에너지 정책 전환으로 쇠퇴하였다. 현재는 관광 산업, 농업(감자·메밀 등 고랭지 작물), 수산업(동해안 어업) 등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정선군에는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시설인 강원랜드가 위치한다.
교통
강원도에는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이 지나며, 경강선 KTX(서울~강릉)가 운행되고 있다. 양양국제공항과 원주공항이 있으며,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