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리나 (姜利娜, 본명: 강미리, 1964년 7월 17일 ~ )는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현대 미술 작가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개성 있는 마스크와 파격적인 연기로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미술 작가로 전향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생애 및 경력
배우 활동
강리나는 1987년 영화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로 데뷔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당시 한국 영화계에서 흔치 않은 도회적이고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받았으며, 주연급 배우로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1989년 김호선 감독의 영화 《서울 무지개》에서 화가 지망생 '명희'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제28회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이브의 체험》(1990), 《모스크바는 지금 눈물 흘리지 않는다》(1991), 《나는 너를 천사라고 부른다》(1992)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팜므파탈적인 이미지나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불사하는 배우로 각인되었다.
그녀는 특정 장르나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려는 노력을 보였으며, 1990년대 초반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미술 활동
1990년대 중반 이후 강리나는 연기 활동을 점차 줄이고 미술 작업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였던 그녀는 본격적으로 미술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주로 회화와 조각 작업을 선보이는 그녀의 작품 세계는 내면의 심리와 인간 본연의 모습을 탐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다채로운 색채와 표현적인 조형미가 특징이다. 강리나는 여러 차례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미술계에서도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로서의 대중적 인지도를 넘어 예술가로서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출연 작품
영화
- 1987년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
- 1988년 《그녀와의 마지막 춤을》
- 1989년 《서울 무지개》 ... 명희 역
- 1990년 《이브의 체험》 ... 이브 역
- 1991년 《모스크바는 지금 눈물 흘리지 않는다》 ... 진경 역
- 1992년 《나는 너를 천사라고 부른다》 ... 지숙 역
- 1993년 《복수혈전》 ... 수지 역
- 1994년 《아주 특별한 변신》 ... 오혜란 역
드라마
- 1992년 SBS 《모래위에 욕망》 ... 한유진 역
- 1993년 SBS 《친애하는 기타 여러분》
- 1995년 SBS 《도시남녀》 ... 이가영 역
수상
- 1989년 제28회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 (《서울 무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