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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귀부

강릉귀부(江陵龜趺)

강릉귀부는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소재한 조선시대 또는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거북 모양의 비석 받침돌(龜趺)이다. 1984년 6월 2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호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따라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고,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변경되었다.

발견 경위 및 소재지

이 귀부는 1965년 강릉시 임당동 139번지 일대에서 도로 확장 공사 중 땅속에 묻혀 있던 것이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에는 강릉 교육청에 보관되었다가 1992년 현재의 오죽헌시립박물관으로 이전되었으며,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죽헌동에 위치한 강릉시립박물관(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 앞뜰에 안내문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형태 및 특징

강릉귀부는 높이 42㎝, 너비 82㎝, 두께 109㎝의 크기로, 지대석(地臺石)과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재질은 화강석이며, 거북의 목이 짧고 얼굴이 등과 거의 수평을 이루는 특징을 보인다. 얼굴에는 눈, 코, 입, 귀, 그리고 턱 밑으로 역삼각형의 수염이 조각되어 있으며, 표현이 매우 퇴화된 형식으로 해학적인 인상을 준다. 4개의 발가락이 있는 앞발은 등껍질의 앞쪽 아래에 돌출되어 있고, 뒷발은 움츠린 상태지만 파손되었다. 꼬리는 중앙에서 약간 비켜 오른쪽으로 향해 있다.

등에는 6각형의 거북등무늬(龜甲紋)가 가득 채워져 있고, 중앙에는 비를 꽂아두기 위한 네모난 비공(碑孔)이 있다. 비공은 가로 45.5㎝, 세로 23.5㎝, 깊이 16㎝이다.

시대 및 의의

강릉귀부의 정확한 제작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며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일부 자료에서는 조선시대 제작으로 보기도 하여 학계의 정확한 시대 확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디지털강릉문화대전에 따르면, 강릉귀부는 고려시대 불교 유물이 희귀한 강릉 지역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정확히 어느 시대에 누구에 의해 제작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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