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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보진당

강릉 보진당(江陵 葆眞堂)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옥천동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건축물이다. 1984년 6월 2일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당시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되었다.

건립 연원 및 연혁

보진당은 조선 초기의 문신 권사균(權士均, 1484년~?)이 빈객 접대와 후학 양성을 목적으로 1500년대 초에 별당으로 건립하였다. 권사균의 호는 보진당(葆眞堂)이며, 자는 공보(公父)이다. 그는 중종반정 다음 해인 1506년(중종 1)에 사마양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입학하였고, 정사룡, 신광한, 박광우, 주세붕 등과 교류하였다. 이후 강릉으로 귀향하여 강릉향교 교수직을 맡아 후진을 양성하였으며, 선조 때 통정대부 호조 참의에 증직되었다.

1867년(고종 4) 강릉부의 대화재로 건물이 소실되었고, 종인들이 1875년 중건을 협의하여 1876년경부터 재건축을 시작, 1878년에 완공되었다. 재건축 이후 이곳은 종사(宗事) 협의처 및 후손 교육 장소로 활용되었다.

명칭 유래

'보진(葆眞)'은 '마음이 자세하고 한결같아 공부에 전념하여 천심(天心), 즉 도심(道心)의 진리를 회복하며, 그 진리를 효우의 근본으로 삼고 자손훈계로 남기며 행동의 모범으로 삼는다'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건축 형태

정면 4칸, 측면 3칸 규모의 단층 팔작기와지붕 건물이다. 전면에는 4분합 띠살문이 설치되었고, 측면은 두짝 여닫이 골판문으로 구성되었다. 기둥은 둥근 기둥이며 기둥마다 주련(柱聯)이 있다. 내부는 우측에 방 1칸을 두고 나머지 3칸은 마루로 되어 있다. 앞쪽 처마 위에는 고리를 설치하여 여름에 문을 들어올려 개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건물 앞면에는 정현석의 낙관이 찍힌 현판이 있다.

금석문 및 유물

채팽윤의 「보진당도」, 8세손 권세규의 「동당록서」, 9세손 권필교의 「축장기」와 「쌍행서」, 9세손 권철교의 「기」, 후손 권길상의 「중수상량문」, 12세손 권수동의 「중건중수전말」, 13세손 권덕현의 「중건기사」, 14세손 권용식의 「중수기」, 그리고 정사룡·신광한·박광우 등이 지은 시문 현판이 보존되어 있다.

주변 환경

보진당이 위치한 곳에는 수령 500년 이상 된 강원특별자치도 자연유산인 '강릉옥천동은행나무'(강원도 기념물 제64호)가 있으며, 주변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매년 음력 3월 20일에 제향이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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