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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녕군 (왕손)

강녕군 이기(江寧君 李祺, ? ~ 1581)는 조선 시대 중기의 왕족이자 문신, 공신이다. 조선 세종대왕의 9번째 서자 영해군(寧海君)의 손자이며, 영춘군(永春君)의 차남이다. 연산군과는 5촌 관계(종형제)가 된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강녕군은 정결한 집과 잘 가꿔진 꽃밭을 가지고 있었는데, 연산군의 총희(內嬖)가 이 집을 탐내어 빼앗고자 하였다. 그러나 강녕군이 연산군의 요청에 불응하자, 총희의 고자질로 인해 연산군이 크게 노하여 강녕군과 그의 가노를 잡아 가두고 문초하였다. 이 일로 강녕군 부자와 여러 형제는 남해의 섬으로 귀양을 갔다. 두어 달 뒤 중종반정(1506년)이 일어나면서 관작이 회복되었고, 중종은 그를 정국원종공신(靖國原從功臣)으로 녹훈하고, 그 사적을 공훈록과 비문에 표기하게 하였으며 《삼강행실록(三綱行實錄)》에도 기록하도록 지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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