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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꼬치고기

강꼬치고기(Esox lucius)는 민물꼬치고기목(Esociformes) 민물꼬치고기과(Esocidae) 민물꼬치고기속(Esocidae)에 속하는 포식성 담수어류이다. 북부파이크(Northern pike) 또는 노던파이크라고도 불리며, 영국·아일랜드·동유럽 대부분 지역, 캐나다, 미국에서는 간단히 '파이크(pike)'라고 부르기도 한다.

분류 및 명칭

강꼬치고기는 1758년 칼 폰 린네(Carl Linnaeus)에 의해 학명 Esox lucius로 명명되었다. 한국어 명칭인 '강꼬치고기'는 강에 서식하는 꼬치고기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꼬치고기'는 일반적으로 해수어인 바라쿠다(Barracuda)를 가리키는 명칭으로, 강꼬치고기와는 분류학적으로 전혀 다른 어류이다. 강꼬치고기는 담수어로 강꼬치고기목에 속하는 반면, 꼬치고기(바라쿠다)는 해수어로 농어목에 속한다.

형태적 특징

강꼬치고기는 몸이 길고 유선형(어뢰형)이며, 주둥이가 오리 부리처럼 납작하고 길게 뻗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빨은 날카롭고, 몸색은 기본적으로 회록색 바탕에 점이나 얼룩무늬가 있으며 체측 전체에 수초 속에서 위장에 도움이 되는 수직 방향의 줄무늬가 있다. 개체마다 무늬가 달라 사람의 지문과 같이 서로 구별된다.

크기와 성장

강꼬치고기는 상대적으로 큰 크기로 성장할 수 있다. 평균 길이는 약 40~55센티미터이며, 기록된 최대 길이는 약 150센티미터, 최대 몸무게는 약 28.4킬로그램에 달한다. 국제게임물고기협회(IGFA)에는 1986년 10월 16일 독일 그레펀호(Greffern)에서 로타 루이스(Lothar Louis)가 잡은 25킬로그램의 개체가 세계 기록으로 등재되어 있다. 강꼬치고기는 북아메리카보다 유라시아에서 더 큰 크기로 자라며, 일반적으로 유라시아의 내륙 지역보다 해안 지역에서 더 크게 자라는 경향이 있다.

서식지와 분포

강꼬치고기는 북반구의 기수(汽水)와 민물에서 서식한다.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에 널리 분포하며, 수초 군락이나 수몰나무와 같은 엄폐물이 잘 형성된 얕은 수역을 선호한다. 수명은 보통 10~15년이며, 최대 25년까지 사는 개체도 보고된 바 있다.

생태와 식성

강꼬치고기는 민물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주로 작은 어류를 먹이로 삼지만 배가 고프면 벌레, 개구리, 물에 들어온 쥐나 뱀, 새끼 오리 같은 작은 조류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포식성 때문에 '민물의 바라쿠다'라고 불리기도 한다.

인간과의 관계

강꼬치고기는 낚시 대상 어종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으며, 스포츠 낚시의 주요 대상이 된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는 외래어종으로 관리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북방민물꼬치고기(Esox lucius)'가 유입주의 생물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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