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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바퀴속

갑옷바퀴속(학명: Cryptocercus)은 절지동물문 곤충강 바퀴목(Blattodea) 갑옷바퀴과(Cryptocercidae)에 속하는 유일한 속이다. 망시상목(Dictyoptera)에 포함되며, 영어로는 "wood roaches" 또는 "brown-hooded cockroaches"라고도 불린다.

분류 및 특징

갑옷바퀴속에 속하는 종들은 몸길이 약 20mm 내외로 윤이 나는 암갈색을 띠며 날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북아메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되며, 현재까지 약 12종이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에는 갑옷바퀴(Cryptocercus kyebangensis)와 가시바퀴(Cryptocercus relictus) 2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이 중 갑옷바퀴는 계방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학명에 지역명이 반영되었으며, 한국 동부 고산지대의 썩은 나무 속에 서식한다.

생태적 특성

갑옷바퀴속의 종들은 아사회성(subsocial)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미는 썩은 나무 속에 복잡한 통로로 연결된 둥지를 짓고 새끼를 상당 기간 돌보며, 유충은 부모와의 활발한 상호작용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된다. 성체에 도달하기까지 약 4~5년이 걸리고, 성체가 된 후에는 약 3년 정도 살며 일생 동안 한 번만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썩은 나무의 섬유질을 먹이로 삼는데, 스스로 셀룰로스를 소화하지 못하므로 장내에 나무를 분해하는 원생동물을 공생시키며 살아간다.

흰개미와의 계통적 관계

갑옷바퀴속은 나무를 먹는 흰개미들과 내장 박테리아 종류가 유사하며, 사회성 행동 등 여러 특징을 공유한다. 계통학적 연구 결과 갑옷바퀴속은 다른 바퀴벌레들보다 흰개미와의 근연성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흰개미가 사회성 바퀴벌레에서 진화했다는 학설의 유전적 증거로 여겨진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흰개미를 바퀴벌레의 일부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로도 제시된다.

하위 종

알려진 하위 종으로는 클리블랜드갑옷바퀴(C. clevelandi), 다윈갑옷바퀴(C. darwini), 가르시아갑옷바퀴(C. garciai), 갑옷바퀴(C. kyebangensis), 갈색머리갑옷바퀴(C. punctulatus), 가시바퀴(C. relictus)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학명만으로 등재된 종들이 다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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