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만(甘川灣)은 부산광역시 사하구와 서구의 경계에 위치한 만(灣)이다. 한자 표기는 甘川灣이며, 영문으로는 Gamcheonman Bay로 표기된다. 감천동, 다대동, 암남동 인근에 위치하며, 암남동 동쪽으로는 송도해수욕장이 있다.
명칭 유래 감천만의 옛 지명은 감내포(甘內浦)였다.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첫째, '감내(甘內)'의 '감(甘)'이 '검'에서 온 것으로, '검'은 신(神)을 의미한다는 설이 있다. 둘째, 이 일대의 물이 좋아 '감천(甘川, 단 맛이 나는 내)'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자연 환경 감천만은 장군 반도와 두송 반도 사이에 들어간 'ㄷ'자형 만이다. 만구(灣口)의 폭은 약 1.2㎞이며, 수심은 5~12m이다. 만구의 양안은 전형적인 암석 해안으로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해 있다. 내만은 본래 사질(沙質) 해안이었으나 현재는 매립되어 항만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감천만 안쪽은 일찍부터 천연의 항구로 이용되어 감내포로 불렸다. 본래 이 포구는 깨끗한 모래와 자갈이 깔린 한적한 해안이었으나, 1962년 부산 화력 발전소가 건설되면서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후 부산항의 보조항으로 개발되어 국내외 대형 선박을 대는 감천 부두로 바뀌었으며, 현재는 무연탄과 원목의 입하항으로 이용되고 있다. 감천만 안쪽에 위치한 감천항은 1999년 4월 17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