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주(甘酒)는 한국의 전통 발효 음료이자 술의 일종으로, 쌀과 누룩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감미(甘味)가 있는 술을 가리킨다. 한자 '甘'(달 감)과 '酒'(술 주)의 결합으로, 이름 그대로 '달콤한 술'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단술(단술)이라고도 불리며, 영어권에서는 'Dansul' 또는 'Gamju'로 표기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감주는 "쌀과 누룩으로 빚은 감미가 있는 술"로 정의되며, 단시일 안에 속성으로 만들어진 술로서 알코올을 약간 함유하고 감미가 있어, 엿기름으로 만든 감주와는 구별된다. 감주는 찹쌀과 누룩을 사용하여 발효시키며, 발효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알코올 도수는 약 2~3%로 낮고, 달콤하면서 약간 시큼한 맛이 특징이다.
제조 방법은 『주방문(酒方文)』, 『증보산림경제』, 『임원십육지』, 『술 만드는 법』 등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술 만드는 법』에 따르면, 찹쌀 3되를 씻어 누룩 2되를 물 10되에 담그되, 봄·가을·겨울에는 미지근하게 데운 물을, 여름에는 찬물을 사용한다. 다음 날 누룩물을 체에 밭치고, 쪄낸 밥에 끓인 시룻물 3되를 부어 항아리에 넣고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저은 뒤, 더운 방에 넣고 따뜻하게 덮어두면 반나절 만에 익으며 그 맛이 꿀과 같이 달다고 기록되어 있다. 감주는 다른 술에 비해 찹쌀을 많이 사용하고 숙성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며, 1차 담금이 주가 되고 때로는 2차 담금을 하기도 한다.
감주는 식혜(식혜)와 자주 비교되는데, 두 음료는 명칭이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하지만 전통적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식혜는 엿기름을 이용해 밥알이 떠 있는 달콤한 음료를 가리키는 반면, 감주는 쌀과 누룩으로 발효시켜 술이 되기 전 단계의 달콤한 발효 음료를 의미한다. 다만 지역에 따라 식혜를 감주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어, 시대와 지역에 따라 의미가 조금씩 달라졌던 것으로 이해된다.
감주는 중국의 주니앙(jiuniang)과 일본의 아마자케(amazake)와 유사한 음료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전통 발효 음료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