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은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에 위치한 높이 952m의 산이다. 같은 이름의 산이 경기도 파주에도 존재하여, 경남 거창의 감악산과 구분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거창 감악산' 또는 '감악산(경남)'으로 표기한다.
지리적으로 감악산은 경상남도 서북부 지역에 자리하며, 정상 부근에는 1983년에 설치된 KBS, MBC, KNN 등의 방송 중계탑이 있다. 이 송신 시설을 통해 경상남도 서북부 지역(진주, 사천, 거창, 함양, 산청, 합천 등)을 비롯하여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서남부 일부 지역까지 라디오 및 TV 전파가 전달된다. 특히 방송 신호의 도달 범위가 넓어 경남 동부 지역과 서부산 일부에서도 수신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부근에는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인공위성레이저추적시스템(SLR) 관측소도 운영되고 있다. 산의 기슭에는 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연수사가 있다. 또한 거창군은 감악산 일대에 여러 등산 코스(가재골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 등)와 '감악산 무장애나눔길', '감악산 물맞이길' 등의 산책로를 조성하여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상 부근의 고원지대에 조성된 '별바람언덕'이 유명해졌다. 이곳은 해발 약 900m 고원에 자리하며, 가을철에는 아스타국화 약 30만 본과 억새밭이 펼쳐져 관광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거창군에서는 매년 가을 이곳에서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한 조망이 빼어나며, 날씨가 좋을 때는 지리산·덕유산·가야산 등 주변 명산과 대구광역시 방향까지 조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감악산은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명산 중 하나로, 국립공원이 아닌 일반 산으로 분류되며 차량으로 정상 부근까지 접근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지역 관할 기관인 거창군청과 산림청 등 공공 기관에서도 이 산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지리·문화적 정보가 충분히 확보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