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증(cleft, bifid)은 인체의 조직이나 기관이 선천적으로 갈라지거나 분리된 상태를 가리키는 의학 용어이다. 이는 특정 질환명이라기보다는, 여러 선천성 기형을 포괄하는 일반적인 개념으로 사용된다.
갈림증은 발생학적으로 태아 발달 과정 중 특정 조직이 정상적으로 융합되지 못하거나 분할 과정에 이상이 생겨 나타난다. 대표적인 갈림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입술입천장갈림증(구순구개열, cleft lip and palate): 입술과 입천장이 갈라진 상태로, 흔히 '언청이'라고도 불렸다.
- 척추갈림증(이분척추, spina bifida): 척추뼈고리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척수와 척수막에 기형이 생기는 선천성 신경관 결손 질환이다.
- 갈린음경(bifid penis): 음경이 갈라진 상태의 기형.
- 갈린갈비뼈(bifid rib): 갈비뼈가 갈라진 형태의 기형.
영어로는 'cleft' 또는 'bifid'에 대응하며, '갈림증'이라는 단어 자체는 '갈라지다'라는 동사 어근에 '-증'(症, 증상·질병)이 결합하여 형성된 합성어이다. 의학계에서는 주로 특정 부위를 앞에 붙여 '○○갈림증' 형태로 세분화하여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