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폴리 (Gallipoli)》는 1981년에 개봉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전쟁 드라마 영화이다. 피터 위어 감독이 연출했으며, 멜 깁슨과 마크 리가 주연을 맡았다. 제1차 세계 대전 중 오스만 제국(현 튀르키예)의 갈리폴리 반도에서 벌어진 갈리폴리 전투에 참전한 젊은 오스트레일리아 군인들의 우정과 비극적인 희생을 다룬다.
줄거리 영화는 재능 있는 단거리 육상선수인 아치 해밀턴(Archy Hamilton, 마크 리 분)과 프랭크 던(Frank Dunne, 깁슨 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들은 애국심과 모험심에 이끌려 제1차 세계 대전에 자원입대하여 이집트에서의 훈련을 거쳐 갈리폴리 전선에 배치된다. 이상적인 전쟁의 모습과 달리 현실은 참호 속의 비참함과 무의미한 희생으로 가득하며, 특히 영국군 지휘부의 오판으로 인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 네크(The Nek) 전투에 참여하게 되면서 두 친구의 우정과 희생이 비극적으로 그려진다.
주요 테마 《갈리폴리》는 단순히 전쟁의 참상을 넘어선 여러 중요한 테마를 탐구한다. 특히 젊은이들의 순수함과 이상이 전쟁의 비극적 현실 속에서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깊이 있게 다룬다. 또한 전우애와 희생정신을 강조하면서도, 불합리한 명령과 무의미한 죽음이 반복되는 전쟁의 본질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이 영화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국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ANZAC(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연합군단) 정신과 갈리폴리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제작 및 평가 피터 위어 감독은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로 갈리폴리 전투의 비극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멜 깁슨은 이 영화를 통해 국제적인 배우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개봉 당시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오스트레일리아 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81년 오스트레일리아 영화 연구소(AFI)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예술적,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거두었다. 《갈리폴리》는 오스트레일리아 영화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전쟁 영화의 걸작으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