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시아의 국가(갈리시아어: Os Pinos, "소나무")는 스페인의 자치 지방인 갈리시아(Galicia)의 공식 국가이다. 갈리시아 시인 에두아르도 폰달(Eduardo Pondal)이 1886년 발표한 시집 《Queixumes dos pinos》(소나무의 탄식)의 첫 두 부분을 가사로 삼았으며, 파스칼 베이가(Pascual Veiga)가 작곡하였다.
1890년 베이가는 폰달에게 가사 작성을 요청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쳤다. 1907년 쿠바 아바나에서 처음 연주되었고, 1923년 갈리시아 지역의 공식 국가로 채택되었다. 그러나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독재 정권 시기에는 갈리시아 지역 정체성의 상징으로서 이 노래의 공식적 사용이 금지되었다. 1975년 프랑코 정권이 붕괴된 이후 다시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1977년 갈리시아 자치 정부에 의해 공식 국가로 재채택되었다.
가사는 갈리시아의 상징적 인물인 브레오간(Breogán)을 언급하며, 갈리시아 민족의 정체성과 부활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갈리시아어로 작성된 가사는 1984년 갈리시아 자치 정부에 의해 공식 맞춤법이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