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 (압하지야)

갈리 (압하지야) (조지아어: გალი, 압하스어: Гал)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미승인 국가 압하지야의 남부에 있는 도시이자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행정 구역(군)의 명칭이다. 국제적으로는 조지아가 자신의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사메그렐로-제모 스바네티 주에 속하는 것으로 본다.

갈리는 압하지야의 남동쪽에 위치하며, 조지아 본토와의 경계선 역할을 하는 엥구리 강 유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강은 조지아의 주요 에너지원인 엥구리 댐과도 관련이 깊다.

1992-1993년 조지아-압하지야 전쟁 기간 동안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당시 압하지야에서 조지아계 주민들이 대규모로 추방되면서 갈리 지역 역시 큰 변화를 겪었다. 전쟁 이후에는 유엔 옵서버 임무단(UNOMIG)이 주둔하는 등 국제적인 감시를 받기도 했다.

갈리 지역은 압하지야 내 다른 지역과 달리 조지아계(주로 밍그렐리아족) 주민들이 상당수 귀환하여 거주하는 독특한 인구 구성을 보인다. 전쟁 전에는 압하지야에서 조지아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으며, 현재에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압하지야 분쟁의 복잡한 측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차, 감귤류, 헤이즐넛 등의 재배가 활발하다.

행정적으로는 압하지야 공화국의 갈리 군(Галский район)의 행정 중심지이며, 압하지야의 7개 행정 구역 중 하나이다. 조지아는 이 지역을 갈리시(გალის მუნიციპალიტეტი)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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