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은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간을 정상 기능을 갖는 기증자의 간으로 교체하는 외과적 치료법이다. 의학·외과 분야에서는 장기 이식(Organ transplantation)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
정의 및 목적
간이식은 급성 간부전, 만성 간경변, 간암 등 다양한 말기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생명을 연장하거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한다. 이식 후에는 새로운 간이 정상적으로 대사, 해독, 단백질 합성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적응증
- 급성 간부전(예: 독성 물질에 의한 간 손상,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등)
- 만성 간경변증(예: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바이러스성 간염 등)
- 간세포암(HCC) 및 기타 간 원발성·전이성 종양(특정 크기·수·위치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 기타 드물게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선천성 대사질환 등
종류
- 전간이식(Whole liver transplantation)
- 전체 간을 기증받는 경우로, 성인·소아 모두에게 적용 가능하다.
- 분할 간이식(Split liver transplantation)
- 하나의 기증자 간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두 명 이상의 환자에게 이식한다. 주로 소아와 성인에게 각각 할당한다.
- 동결 보존 간이식(Frozen liver transplantation)
- 현재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지 않으며, 연구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이식 과정
- 기증자 선정
- 뇌사 기증자 또는 살아 기증자(주로 간의 약 ⅔ 정도)로부터 간을 확보한다.
- 수술 전 평가
- 수혜자와 기증자의 혈액형, 조직 적합성(HLA), 간 기능 검사 등을 실시한다.
- 수술
- 전신마취 하에 간을 제거하고, 기증자의 간을 이식 부위에 연결한다. 주요 혈관(문맥, 간동맥, 하대정맥) 및 담관을 재연결한다.
- 이식 후 관리
- 면역억제제 투여, 감염 예방, 간 기능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다.
면역 억제제
이식 후 급성 거부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주로 시클로스포린, 타크롤리무스, 미코페놀레이트 등과 같은 면역억제제가 사용된다. 장기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량 조절 및 약물 조합이 최적화된다.
성과 및 위험
- 1년 생존율은 선진국에서 약 85~90% 수준이며, 5년 생존율은 70~80%에 이른다.
- 주요 위험요소는 급성 거부반응, 감염(특히 세균·바이러스·곰팡이), 혈관 합병증(혈전, 혈관 협착), 담관 합병증(협착, 누공) 등이다.
한국에서의 현황
대한간이식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에서는 연간 약 1,200~1,500건의 간이식이 시행되고 있다. 기증자 공급 부족이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으며, 살아 기증자 간이식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역사
- 최초의 성공적인 인간 간이식은 1963년 미국 뉴욕에서 Thomas Starzl 교수가 수행하였다.
- 1980년대 이후 면역억제제의 발전과 외과 기술 향상으로 생존율이 크게 상승하였다.
참고 문헌
- 대한간이식학회 «간이식 매뉴얼», 2022.
- Starzl, T. et al. "Liver transplantation", Annals of Surgery, 1963.
- WHO Global Observatory on Donation and Transplantation, 2021.
※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최신 임상 가이드라인이나 개별 환자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구체적인 의료 판단은 전문 의료진과 상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