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의(簡儀)는 조선 세종 때 이천(李蕆)과 장영실(蔣英實) 등이 제작한 실외용 천문 관측 기구를 가리킨다. 혼천의(渾天儀)를 간소화한 형태로, 적도환(赤道環)과 백각환(百刻環), 사유형(四遊環) 등 필요한 부분만 따로 떼어 만들어졌다. 중국 원나라의 천문학자 곽수경(郭守敬)이 1276년에 처음 제작한 것을 바탕으로 조선에서 독자적으로 개량한 것이다. 극축을 기준으로 적도의 위치를 찾은 뒤 정밀한 기준자와 별을 비교하여 별의 움직임과 태양의 고도 변화, 별의 남중 시각 등을 관측하는 데 사용되었다. 조선에서는 이후 소간의(小簡儀)라는 이동이 편리한 축소판도 개발되었다.
간의(懇意)는 한자어로, '간절한 뜻' 또는 '정성 어린 뜻'을 의미한다. 이 경우 발음은 [간:의/간:이]로, 첫 음절에 장음(長音)이 들어간다.
간의(諫議)는 임금에게 간(諫)하여 정치를 의논한다는 뜻으로, 주로 고려·조선 시대 관직명인 '간의대부(諫議大夫)' 등의 구성 요소로 쓰였다.
~간의(間의)는 '~사이의'라는 뜻의 의존명사 '간(間)'에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한 형태이다. 예를 들어 '산업체와 학교 간의 긴밀한 협력 체제'에서처럼 두 대상 사이의 관계를 나타낼 때 쓰인다. 이때 '~간의'는 뒤에 오는 명사구를 수식하는 관형어 구실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