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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탄생 (영화)

가족의 탄생(영문 제목: Family Ties)은 2006년 5월 18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김태용 감독의 한국 영화이다. 각본은 김태용과 성기영이 공동으로 집필했다.

개요

이 영화는 세 가지 서로 다른 '가족'의 초상화를 교차 편집 방식으로 그린 드라마 장르 작품이다. 혈연이 아닌 인연으로 맺어진 사람들이 점차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룬다. 상영시간은 113분이며, 대한민국 롯데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담당했다. 제작사는 블루스톰이다. 국내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되었다.

줄거리

영화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처음 두 부분은 대략 같은 시기에 발생한 사건을 서로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보여준다.

첫 번째 이야기는 분식집을 운영하며 질서정연하지만 고독한 삶을 사는 미라(문소리 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오랜 기간 연락이 없던 전과자 오빠 형철(엄태웅 분)이 자신보다 20년 가까이 많은 나이의 아내 무신(고두심 분)을 데리고 갑자기 나타나면서, 세 사람은 어색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무신의 어린 의붓딸 채현(정유미 분)이 예상치 못하게 합류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두 번째 이야기는 성격이 급한 젊은 여성 선경(공효진 분)과 소원해진 어머니 매자(김혜옥 분)의 관계를 다룬다. 어머니가 유부남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선경의 반감은 갈수록 깊어진다. 선경이 일본 취업을 준비하던 중 어머니가 암으로 사망하면서, 선경은 어린 이복동생 경석을 돌보게 되고 해외 이주 계획을 포기한다.

세 번째 이야기는 시간이 흐른 뒤 채현과 경석(봉태규 분)의 관계를 통해 앞선 두 이야기의 서사가 하나로 연결된다. 대학생이 된 경석은 채현의 행동에 질투심을 느끼며 갈등을 겪는다. 영화는 경석이 채현의 양가족에게 받아들여지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주요 출연진

  • 문소리 - 미라 역
  • 고두심 - 무신 역
  • 엄태웅 - 형철 역
  • 공효진 - 선경 역
  • 봉태규 - 경석 역
  • 정유미 - 채현 역
  • 김혜옥 - 매자 역
  • 주진모 - 운식 역

특별 출연으로 류승범(준호 역)이 있으며, 단역으로 다수의 연기자가 참여했다.

수상 내역

  • 2006년 제47회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각본상(성기영, 김태용), 골든 알렉산더상(김태용), 여우주연상(문소리, 김혜옥, 공효진, 고두심)
  • 2006년 제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김태용), 최우수작품상
  • 2006년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작품상(김태용)
  • 2006년 제14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남우신인상(엄태웅)
  • 2006년 제27회 청룡영화상: 감독상(김태용), 여우조연상(정유미)
  • 2007년 제44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시나리오상(성기영, 김태용)

기타 정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약 20만 명 수준으로, 진지한 주제 탓에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봉 당시 한국 영화 데이터베이스 및 국내외 평단에서는 작품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흥행 부진과 관련하여,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의 당초 제목이 '가족의 탄생'이었으나 이 영화의 흥행 부진을 고려해 제목이 변경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김태용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이후 그는 영화 '만추'(2010), '박열'(2017) 등을 연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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