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생활(家庭生活)은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일상적인 생활 전반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한자어 '가정(家庭)'과 '생활(生活)'이 결합된 합성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일"로 정의되어 있다.
가정은 의·식·주 활동을 공유하는 생활 공동체로서, 구성원 간의 정서적 지지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따라서 가정생활은 단순히 한 지붕 아래 거주하는 물리적 차원을 넘어, 가족 구성원들이 일상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형성하는 생활 습관, 의사소통 방식, 정서적 유대, 가치관의 공유 등을 모두 포함한다.
학술적으로 가정생활은 가족의 내부 관계 구조(인간과 인간 간의 영향 관계)와 가정의 생산 구조(인간과 환경 간의 관계)라는 두 가지 구성체 속에서 점차 생활 습관과 태도를 창조해 나가는 모든 활동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건강한 가정생활을 위한 조건으로는 경제적 안정, 열린 의사소통, 균형 잡힌 생활 패턴, 정서적 안정과 지지, 사회적 연대 등이 제시된다.
법률적 맥락에서도 가정생활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대한민국 헌법 제4조(건가정복지법 등 관련 조항)에서 "모든 국민은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안정되고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가정생활을 영위할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어, 가정생활이 개인의 기본적인 생활권으로 보호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가족생활'과 '가정생활'은 유사하게 사용되기도 하지만, '가족'이 혈연·혼인 관계로 맺어진 사람들의 집단 자체에 초점을 둔다면, '가정'은 공동 주거와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생활 공동체의 장소적·공간적 측면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가정생활은 가족 구성원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구체적인 생활 양태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