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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잘라 전투

개요: 가잘라 전투(Battle of Gazala)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발생한 주요 전투로, 1942년 5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리비아의 가잘라 인근에서 전개되었다. 에르빈 롬멜(Erwin Rommel) 장군이 지휘하는 추축국(독일·이탈리아) 군대와 닐 리치(Neil Ritchie) 장군이 이끄는 영국 제8군 사이에서 벌어졌다.

전개 과정: 추축국 군대는 영국군의 방어선을 정면 돌파하는 대신, 남쪽 사막으로 우회하여 영국군의 후방을 타격하는 포위 작전을 시도하였다. 이 과정에서 가잘라 방어선의 남쪽 끝단인 비르 하케임(Bir Hakeim)에서 자유 프랑스군과 격전이 벌어졌으며, 영국군 기갑 부대와 추축국 기갑 부대 간의 대규모 교전이 이어졌다. 초기에는 보급 문제로 추축국이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롬멜의 전술적 운용과 영국군의 지휘 혼선이 겹치면서 전세는 추축국에 유리하게 전개되었다.

결과: 전투 결과 추축국 군대는 영국군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승리하였다. 이 과정에서 영국 제8군은 막대한 장비와 병력 손실을 입고 이집트 국경 인근까지 후퇴하였다. 특히 1941년부터 영국군이 고수해 왔던 전략적 요충지 토브룩(Tobruk)이 1942년 6월 21일 추축국에 함락되었다.

의의 및 영향: 가잘라 전투는 에르빈 롬멜의 전술적 역량이 가장 정점에 달했던 승리로 평가받는다. 이 공로로 롬멜은 육군 원수로 승진하였다. 그러나 이 승리는 추축국 군대의 보급선을 지나치게 연장시켰으며, 이후 제1차 엘 알라메인 전투에서 공세가 저지되는 배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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