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나인(Guyanese people)은 남아메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국가인 가이아나(Guyana)의 국민 또는 가이아나 출신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가이아나는 영국의 지배와 영향으로 형성된 다민족 국가로, 이에 따라 가이아나인 역시 다양한 민족적·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요
가이아나인은 가이아나에 거주하는 국민을 가리키는 것이 일반적이나, 상당수의 가이아나인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에 거주하는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가이아나인 가운데 자신을 가이아나인이라고 밝히는 인구는 약 75만 1,0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민족 구성
가이아나는 식민지 시대에 아프리카 노예 무역이 공식적으로 금지된 이후, 아시아 출신 계약 노동자들이 반강제적으로 유입되면서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는 사회가 되었다. 그 결과 가이아나인의 민족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인도계(Indo-Guyanese): 약 39.8%~40%로, 가이아나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 아프리카계(Afro-Guyanese): 약 29.3%~30%
- 혼혈인(주로 Dougla): 약 19.9%~20%
- 원주민(아메리디언): 약 10.5%
- 기타(중국인, 백인 등): 약 0.5%~1.5%
이처럼 가이아나인은 단일 민족 집단이 아니라 여러 민족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이라는 특징이 있다.
언어
영어가 공용어이며, 가이아나인들 사이에서는 영어 기반의 크리올어인 가이아나 크레올(Guyanese Creole)도 널리 사용된다. 이 언어는 가이아나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가이아나인 디아스포라 사이에서도 흔히 쓰인다.
종교
가이아나인들의 종교 분포는 다양하다. 힌두교 28.4%, 오순절파(펜테코스트파) 16.9%, 가톨릭 8.1%, 이슬람교 7.2%, 성공회 6.9%,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5%, 기타 기독교 종파 20.5%, 무종교 4.3%, 라스타파리교 0.5%, 바하이교 0.1%, 기타 종교 2.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아스포라
해외 가이아나인 공동체는 주로 미국(약 86,120명), 영국(약 20,872명), 캐나다(약 14,560명), 네덜란드(약 328명)에 형성되어 있다. 다만 가이아나계 혈통을 가진 전체 인구는 출생지 기준 수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이아나인의 해외 이주는 195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타
가이아나인의 국민 정체성은 단일 민족과 결부되지 않으며, 여러 민족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가이아나의 국적과 정체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형성되어 있다. 국명 '가이아나'(Guyana)는 원주민 언어로 '물의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guiana'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