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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리치

가이 리치(Guy Ritchie, 본명 가이 스튜어트 리치, 1968년 9월 10일 ~ )는 잉글랜드 출신의 영화 감독, 각본가, 제작자이다. 버밍엄셔주 해트필드에서 태어났으며, 주로 영국 범죄 코미디 갱스터 영화와 대규모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이 리치는 15세에 학교를 중퇴한 뒤 영화 산업의 하위 직종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이후 텔레비전 광고와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정식 영화학교를 다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화학교 졸업생들의 작품이 지루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1995년에 20분 길이의 단편 영화 《하드 케이스》를 연출한 것을 시작으로, 1998년 장편 데뷔작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로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후일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스내치》(2000)와 함께 가이 리치 특유의 교차 서사, 빠른 편집, 슬로 모션 활용,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특징으로 하는 연출 스타일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가이 리치는 대규모 상업 영화로 활동 범위를 넓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셜록 홈즈》(2009)와 후속작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2011), 《맨 프롬 UNCLE》(2015), 《킹 아서: 제왕의 검》(2017),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2019) 등을 연출했다. 이 밖에도 《락큰롤라》(2008), 《젠틀맨》(2020), 《캐시트럭》(2021), 《스파이 코드명 포춘》(2023), 《더 커버넌트》(2023), 《언젠틀 오퍼레이션》(2024)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가이 리치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의 가수 마돈나와 결혼 생활을 했으며, 2015년 재퀴 아인슬리와 재혼했다. 자녀는 총 5명이며, 이 중 4명은 입양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연출 스타일은 영국 범죄 조직과 하층 사회 인물들을 다루는 초기 작품에서 두드러지며, 복수의 인물군이 얽히는 다층 구조의 내러티브와 위트 있는 대사, 독창적인 캐릭터 묘사로 평가받는다. 후기 상업 영화에서는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 형식의 연출로 전환하면서도 일정 부분 자신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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